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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카타 돈코츠 라멘
오뗄 썰어서 바로먹는 제주돼지차슈
지난번 트레이더스에서 샀던 라멘과 차슈, 이번에 해먹어봤습니다. 아니, 사실 많이 해먹었습니다히카타 돈코츠 라멘
(이쁘죠?)
그럼 시작
🍜 히카타 돈코츠 라멘, 핵심 포인트는?
히카타 돈코츠 라멘은요, 조리시간이 미쳤습니다.
물 끓이고 면 넣고, 2분이면 끝나요. 진짜임.
그리고 중요한 거 하나, 불 끄고 스프 넣기.
일본 라멘 스타일인데, 너무 뜨거운 데다 넣으면 맛 변하고 향 날아가서 그렇대요.
(솔직히 처음엔 뭔 헛짓인가 싶었는데, 익숙해지면 이게 편함 ㅎㅎ)
💧 물 양, 그냥 450ml 넣으면 망합니다
포장지엔 450ml 넣으라고 되어있죠? 그대로 넣으면 국물 마시다가 인생 고통옵니다.
최소 500ml 이상은 부어야 합니다. 짭짤한 맛이 현지 스타일이라는데,
짠 걸 좋아하더라도 이건 좀 아니거든요. 500~550ml 정도가 딱입니다.
👨🍳 토핑 준비, 대충 이렇게 하면 됩니다
물이 끓는 동안 할 거 없으니까 토핑이나 준비합시다.
반숙 계란: 끓는 물에 8분 (타이머 없으면 감으로)
차슈: 썰고 전자렌지에 20초 돌리기
파랑 김: 대충 송송 썰기
💡 꿀팁:
차슈는 면 끓이고 불 끈 상태에서 스프 넣을 때 같이 넣으면 향이 은근 살아나요.
(근데 전 비주얼 욕심 있어서 따로 얹었음 ㅎㅎ)
🥓 차슈 이야기 좀 합시다
차슈.
냉장고에서 꺼낸 차슈는요, 딱딱합니다. 그리고 향도 별로에요.
전자렌지 20초 돌려주면 살아요. 기름기 살짝 녹고, 풍미도 슬쩍 올라옴.
근데 솔직히 향 세게 풍기는 그런 스타일은 아닙니다.
딱 무난.
평범.
(좋게 말하면 깔끔하고, 나쁘게 말하면 심심함.)
🧂 깨 갈아 넣으면 갓벽, 전 귀찮아서 안 했어요
돈코츠 라멘은요, 깨 진짜 중요합니다.
절구에 깨 갈아서 넣으면 고소함 미쳤어요.
진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됩니다. 근데 솔직히, 절구 꺼내기도 귀찮고, 설거지도 귀찮고,
그래서 패스했습니다. (현실 ㅇㅇ)
(참고로 깨 그라인더도 샀는데요, 갈리는 게 아니라 그냥 뭉개져서 처박아놨습니다.)
⏱️ 20분 컷, 집에서도 일본라멘 느낌 가능
물 받고, 토핑 대충 썰고, 면 끓이고, 담으면 끝.
진짜 20분 컷. (근데 새벽 1시에 해먹었다는 건 비밀...)
🥢 히카타 돈코츠 라멘과 차슈, 맛 솔직 후기
맛은... 약간, 아주 약간 가벼워요. 근데 국물 가벼운 건... 씁...
제가 돼지국밥 성애자라 그런지,
"와 이거 최고다!!!" 이러면서 추천할 정도는 솔직히 아닙니다.
그렇다고 맛없냐? 아니요, 일본 라멘 느낌은 살아있어요.
솔직히, 식당에서 이 정도 내고 7천원이면
맛집 소리 바로 듣습니다.
면발도 쫄깃쫄깃 괜찮아요.
(공장제 치고는 선방했음)
차슈는 평범.
향은 희미.
좋게 보면 깔끔하고,
나쁘게 보면 임팩트 없음.
🔔 차슈 남아서 라멘 또 샀습니다
차슈가 남았길래 라멘 한 봉지 더 질렀습니다.
맛이 질리진 않아요.
근데 차슈 유통기한이 생각보다 짧아서 라멘 진짜 좋아하는 사람 아니면 살짝 애매할 수 있습니다.
돈코츠 베이스라서 미소된장 풀어먹고 마늘 때려넣고 고추기름 똑 떨어뜨리고
베리에이션 쌉가능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마늘 넣는 거 추천합니다. 진심.)
최종 평가
제품 : 히카타 돈코츠 라멘 / 오뗄 썰어서 바로먹는 제주돼지차슈
가격 : ★★★★
맛 : ★★ ★ ☆
재구매의사 : 있음
추천 : 나는 라멘/돼지국밥을/순대국 을(를) 좋아한다 > 무조건 구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