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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가이드 선정 맛집? 외국인 맛집!
남산 목멱산방
지인들과 남산골 한옥 마을을 방문할 예정 중에 근처 맛집을 검색해보다 발견한 목멱산방. 3년 연속 미쉐린가이드에 오른 맛집이라고 하니 궁금한 마음에 약속장소를 이곳으로 잡았는데요. 솔직한 후기를 알려드릴게요.
위치 및 주차
주소 : 서울 중구 퇴계로20길 71 1층 목멱산방
전화 : 02-318-4790
목멱산방을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신다면 명동역 1번출구로 나오시면 됩니다. 가게까지 약 400M가 넘는 거리입니다. 목멱산방 남산타워점도 있으니 약속잡으실 때 같은 남산이라고 헷갈리시면 안됩니다! ㅋㅋㅋ
주차는 안되는 곳입니다. 주변에 민영주차장을 이용하셔야 하는데요, 저희는 남산골한옥마을 까지 돌아볼 예정이라 카카오T 주차장을 이용해 근처에서 휴일 종일권을 싸게 파는 곳을 알아보았습니다.
(토요일 기준)
음식점에서 도보 12분 거리에 있는 충무로흥국빌딩이 5,300원으로 가장 저렴해서 구매하고 주차를 하러 갔는데 대형 SUV는 주차가불가한 곳이더라구요 ㅠㅠ 아무래도 지역이 좀 노후된 곳이라보니 잘 알아보시고 종일권 구매하셔야 해요.
하지만 관리인분께서 친절하게 주차가 가능한 근처 남산스퀘어를 안내해주셔서 휴일 종일권 7,000원에 구매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모두의 주차장이 훨씬 더 쌌던 ㅠㅠ) 남산에서 오래머무르실 예정이라면 주차가능여부와 비용 꼼꼼하게 따져보시고 종일권 구매하실 것을 추천해 드려요.
운영시간, 웨이팅 여부
월 - 일 ▶ 11:00 ~ 20:00
라스트오더 : 19:20
토요일 12시 40분쯤 도착했는데 앞에 한 팀 정도 웨이팅이 있었습니다. 저희 먹고 나오는데도 웨이팅이 꽤 있더라구요. 웨이팅이 어마무시하지는 않으나 약간 있다는 거. 그리고 대부분 외국인이었습니다.
내부 분위기
목멱산방의 입구는 무척 좁은데요 미쉐린가이드 선정 맛집임을 입구부터 뿜뿜~ 미쉐린 가이드는 2017년부터 19년까지 연속으로 선정되었었네요. 내부 웨이팅은 저 좁디 좁은 의자에서 하시면 됩니다.
내부가 엄청 넓거나 하진 않습니다. 적당히 한국의 미와 모던함을 섞은 분위기?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한 70%는 외국인 손님인 것 같더라구요. 한국인은 근처 사시는 듯 보이는 어르신들이 압도적입니다. 그리고 주문은 입장 전에 키오스크로, 서빙 없이 진동벨로 알려주고 직접 음식을 가져다 먹는 반셀프 음식점입니다.
사전 리뷰를 살펴봤을 때 이 셀프시스템이 놋그릇이라 매우 무거워서 별로다, 셀프치곤 비싸다는 평가 등등이 있긴 했습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도 뭔가 정겹네요.
대표 메뉴 / 맛 평가
목멱산방의 대표 메뉴는 비빔밥인데요. 비빔밥은 투뿔 한우 육회 비빔밥 (14,500원)과 불고기 비빔밥 (12,500원)을 주문했습니다. 비주얼은 상당히 정갈하고 전통적인 느낌이구요. 맛은 그냥 저냥 놀라울 만큼 맛있다기보다 기본은 하는 비빔밥입니다.
비빔밥에 들어가는 나물들이 다양한 편입니다. 입맛에 맛게 비치된 고추장을 넣고 비벼먹음 되는데. 다들 그냥 저냥 괜찮다고는 하는데 딱히 감흥은 없어보입니다.
인기가 좋아보였던 치즈 김치전(14,000원)과 검은깨두부와 보쌈 삼합(14,500원)도 주문해 보았습니다.
치즈 김치전은 맛있긴 합니다만 김치보단 치즈맛이 더 압도하여 김치전이란 느낌이 많이 안 납니다 ㅋㅋ 다섯살 아가도 부담없이 먹더라구요. 그리고 사이즈가 아주아주 아담합니다. 교외 식당 같은 곳에서 파는 엄청 큰 파전 먹다가 보면 실망하실 사이즈... 그러다보니 가격도 비싸다는 느낌이 듭니다.
보쌈 삼합은 가격은 보쌈치고는 저렴하고 고기도 냄새가 나지 않는 편입니다. 하지만 저 검은깨두부가 왜 짭짤한지 모르겠어요....그냥 담백한 흰두부였으면 차라리 나았을 것 같습니다.
옆에 퇴식구가 살짝 보이시죠? 식사를 다하고 나면 저 퇴식구에 식기를 반납해야합니다. 바로 옆에 대형 물통으로 따뜻한 산방차를 마실 수 있습니다.
솔직한 평, 재방문 의사
재방문 의사는 전혀 없습니다. 외국인 맛집이라는 혹평도 있긴 했지만 그래도 분위기가 좋아보여서 픽한 곳인데. 절대 맛없는 집은 아닌데....역시 외국인 맛집은 역시 제 기준에 성이 차지 않습니다 ㅠㅠ 가격도 셀프시스템 치고 합리적인 느낌이 아닙니다. 무엇보다 같이 방문 한 지인중에 맛있게 먹었다는 사람 하나 없어서 조금 미안하기도 했네요.
그리고 실패 없는 무난한 비빔밥을 먹고 싶으시다는 분, 다양한 한식을 맛보고 싶은 외국인 친구가 있으신 분이라면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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