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맛집 을왕리 전설의 물회 선녀풍 본점 메뉴팁 웨이팅 정보

 

부동의 을왕리 물회 탑티어 
선녀풍 본점  

 

 

지난주 일요일 선녀바위로 유명한 을왕리 해수욕장 근처에 유명한 물회맛집! 선녀풍 본점에 오랜만에 다녀왔습니다. 

10년 전쯤인가... 방문했을 때 대기 2시간의 끔찍한 웨이팅을 견디고 물회라는 신세계에 눈을 뜬 적이 있었는데요. 방송도 탈만큼 타고 1호, 2호, 3호점까지 승승장구하던 곳이죠. 한동안 본점은 안 갔고, 1호점을 두어 번 방문했었는데 지금은 폐업상태더라고요? 2호점만 운영이 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2호점 얘긴 본문에서 풀어드릴게요 ㅋ 

위치 및 주차 

영종도 물회맛집 을왕리 선녀풍

 

 

주소 : 인천 중구 을왕동 678-114

전화 : 032-751-2121 / 032-751-4545

 

 

 

 

 

 

 

주차장은 가게 앞에도 몇 대 댈 수 있고 옆에 큰 공터가 있어서 걱정없이 오셔도 됩니다. 주차요원분도 상주하세요. 

주말에는 물회먹고, 또는 웨이팅을 하며 해수욕장에서 노시는 분이 많으셔서 주차장이 붐비긴 합니다. 하지만 차를 못 댈 정도는 아니니 참고하세요.  

운영시간, 웨이팅 여부 

 

수 - 일 ▶ 11:00 ~ 21: 00 (매주 월, 화 휴무) 

브레이크 타임 : 없음 

영종도 물회맛집 을왕리 선녀풍

 

일요일 1시쯤 도착했는데, 역시나 사람이 어마어마했습니다. 저는 158번이었는데 당시 110번 손님까지 '일단 식당 안에서 대기하세요'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전광판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사장님께서 마이크로 10번 단위로 끊어서 입장을 시켜주십니다. 

그럼 10팀 정도가 식당 내부에서 잠시 대기하다 들어가는 시스템이에요. 그래서 대기가 줄어드는 속도도 잘 체감하기 어렵죠. 

자비롭게도 대기번호가 지나도 입장이 인정됩니다. (아마도 대기가 너무 길기도 하고, 앞에 을왕리 해수욕장에서 시간을 보내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 것 같아요) 남은 물회는 포장이 어렵다는 말도 붙어있네요. 

 

저희는 고민하다가 중간에 선녀풍 2호점에 전화를 걸어봤습니다. 

선녀풍 2호점은 10분 정도 대기면 들어갈 수 있다해서 차로 2분? 정도밖에 안 되는 거리라 2호점에 일단 갔었죠.

그런데 웬걸...메뉴가 다릅니다. 그래서 망설이다가 저희는 다시 본점으로 돌아갔습니다 ㅋㅋㅋㅋㅋ 

괜한 모험을 하고 싶지 않아서요. 몇몇 블로그 글에서 느낌상 본점보다 맛이 떨어진다는 글도 봤기 때문에 본점으로 얼른 돌아갔습니다.  

영종도 물회맛집 을왕리 선녀풍 2호점

결과적으로 저희는 1시간 대기 후 입장했네요. 10년 전 2시간에 비하면 양호하다고 위안을....

대표 메뉴 

영종도 물회맛집 을왕리 선녀풍

 

자리에 앉자 마자 웰컴 미역국과 밑반찬이 나옵니다. 미역국은 시원하고 깔끔한 스타일이에요. 맛은 좋습니다. 

메뉴는 생각보다 단출합니다. 

물회는 생선회만 들어있는 선녀물회 (1인분 분량)과

생선회, 낙지(지금은 오징어로 대체됨), 전복, 해삼이 들어있는 황제물회 대, 중, 소가 있습니다.

그 외 해물파전과, 전복죽이 있네요. 

 

황제물회 
대 : 95,000원 (4인)
중 : 75,000원 (3인)
소 : 50,000원 (2인) 

선녀물회 
25,000원 (1인) 

해물파전 
16,000원 

전복죽 (2인)
20,000원 

 

 

영종도 물회맛집 을왕리 선녀풍

영종도 물회맛집 을왕리 선녀풍

 

고민 끝에 황제물회 소를 시켰습니다. 1시간 기다리면 뭔가 스페셜한걸 안 시킬 수가 없거든요...

양이 어마어마해서 둘이서 과했나? 싶다가도 먹다보면 또 금세 동이 납니다 ㅋㅋㅋㅋ 

살얼음 동동 띄운 양념 얼음(?) 때문에 이가 엄청 시렸지만 정말 맛은 끝내줍니다.... 

이 양념이 말이죠 너무 딱 떨어지는 맛이라 흠잡을 데가 없다고 해야 할까요? 감칠맛, 시원함 폭발이에요. 

생선회를 주신 쌈장에 찍어먹으면 또 그맛이 극락. 물회를 소면에 적셔 먹어도 일품입니다. 

소면은 결국 고민할 것도 없이 추가했어요 (+1,000원) 

아이는 소면 킬러라...미역국에 소면을 말아주고, 밑반찬을 주었고요. 

 

영종도 물회맛집 을왕리 선녀풍

 

선녀풍 오시면 파전을 안 시킬 수가 없죠. 

이건 안 드시면 후회해요. 정말 16,000원에 이정도 맛의 파전은 드물 거예요. 

바삭바삭하고 풍미가 남다릅니다. 먹고 느끼할때쯤 물회 한점 먹어주면 밸런스가 좋아요 ㅋㅋㅋ

황제물회가 너무 푸짐했기에 반은 남겨서 포장해왔어요. 

직원분께 포장하고 싶다고하면 작은 포장 용기와 비닐을 주십니다. 셀프로 포장해 가심 되어요. 

솔직한 평, 재방문 의사 

을왕리 해수욕장

 

재방문의사는 당연히 있습니다. 10년째 다니고 있는 맛집인 걸요. 일부 고객들은 낙지를 오징어로 바꾼 것에 대한 분노(?)가 있던데, 요즘 같은 미친 고물가에선 어쩔 수 없는 고육지책이라고 생각해요. 바로 앞에 바다를 볼 수 있는 것도 장점이구요. 날씨가 아직은 추워서 맘껏 놀지 못했지만 을왕리 해수욕장 둘레길도 있다고 하니 들러서 물회 맛있게 드시고 가족들하고 좋은 시간 보내기 좋은 곳이라 추천드립니다.